장자(莊子) 811

이론과 철학들을 내던질 수는 있다.

그러나 우정은 던져버릴 수가 없다. 그리고 그대가 우정속에 있을 때 대화는 가능해진다. 그 대화 속에서 그대는 듣는다. 만일 말해야 한다고 해도 그대는 상대방을 반박하기 위해 말하지 않는다. 그대는 다만 찿기 위해서 탐구하기 위해서 말한다. 그대는 이미 도달한 어떤 결론 없이 말한다. 그대는 무엇인가 증명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대는 철학에서가 아니라 순수에서 말한다. 철학은 전혀 순수함이 없다. 그것은 교활하다. 그것은 마음이 고안해 낸 하나의 장치일 뿐이다. 거기 세 친구가 삶을 논의하고 있었다. 친구사에는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우정이나 사랑이나 존경심 믿음을 발견하지 않고서는 어떤 질문도 하지 않는 것이 하나의 전통이였다. 그대가 스승에게로 가는데 그 때 그대의 배가 그대의 관..

장자(莊子) 2020.09.25

삶을 논하고 있는 세 벗이 있었다.

먼저 이해해야 할것은 오로지 친구들만이 삶을 토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론이 적대적이 될 때 하나의 논쟁이 될 때 그때 대화는 깨어진다. 삶은 그러한 방법으로는 토론될 수 없는 것이다. 오로지 친구들만이 토롤할 수 있다. 그때 토론은 논쟁이 아니며 대화가 되기 때문이다. 논쟁과 토론의 차이는 무엇인가? 논쟁할 때 그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여유가 없다. 비록 그대가 듣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거짓들음이다. 그대는 진정으로 듣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대는 단지 그대의 논쟁을 준비히고 있는 것이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동안 그대는 반박할 준비를 하고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말하고 있는 동안 그대는 단지 그대가 되받아 논쟁할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대는 이미 그대 속에 편견을 지니고 있다...

장자(莊子) 2020.09.24

삶은 설명이 없다.

삶에 대한 첫번째의 것은 그것은 설명이 없다는 것이다. 삶은 그곳에 그 절대적인 영광속에 있다. 그러나 거기 설명은 없다. 그것은 하나의 신비처럼 존재한다. 그대가 설명을 꾀하면 그때 그대는 삶을 놓쳐 버릴 것이다. 삶은 설명되어질 수가 없다. 다만 그대는 그대의 설명을 통해 눈멀게 될 것이다. 철학은 삶의 적이다. 인간에 있어서 가장 유해한 일은 고정되고 인간에 있어서 설명에 사로잡히는 일이다. 그대가 설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삶은 그대를 떠나 있고 그대는 이미 죽어 있다. 이는 하나의 역설처럼 보일 것이다. 죽음은 설명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삶은 설명되어 질 수가 없다. 죽음은 끝이나 완성된 무엇이고 삶은 언제나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삶은 언제나 그 여행길에 있다. 그러나..

장자(莊子) 2020.09.06

마음이 꿈으로 가득차 있으면....

마음이 꿈으로 가득차 있으면 그대는 올바르게 볼 수 없다. 마음이 욕망으로 가득차 있으면 올바르게 느낄 수 없다. 욕망과 꿈과 희망들 미래가 그대를 혼란시키고 분열시킨다. 무엇이든 그것이 있는 자리는 지금 이 순간 속이다. 욕망은 그대를 미래로 인도하고 삶은 지금 이곳에 있다. 실재는 지금 여기에 있고 꿈은 그대를 미래로 인도한다. 그래서 그대는 이 순간속에 없다. 그대는 보지만 영원히 보지 못하고 듣지만 여전히 놓치고 있다. 그대는 느낀다. 그러나 그대의 느낌은 희미하다 그 느낌은 깊이가 없고 투시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진리는 항상 손에서 빠져 달아난다. 사람들은 되풀이하여 묻는다. 신은 어디에 있는가? 진리는 어디에 있는가? 그러나 그것은 신이나 진리를 찿는 물음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여기에 있다..

장자(莊子) 2020.09.02

언제나 합은 같다.

그대는 이것을 이해할 수 없다. 걸인이나 황제가 죽을 때 그들의 합은 똑같다. 걸인은 길거리에서 살았고 황제는 궁전에서 살았다. 그러나 합은 같다. 부자와 가난한 자 성공한자와 실패한자 합은 모두가 같다. 그대가 삶의 모두를 관망할 수 있다면 그때 그대는 그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일어났는가? 삶은 공평하지도 불공평하지도 않다. 삶은 그대의 배열에 대해 전적으로 무관심 하다. 삶은 그대가 해놓은 배열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삶은 선물이다. 그대가 배열을 바꾼다 해도 전체는 바뀌지 않는다. 부자는 더 좋은 음식을 구해 왔지만 반면에 굶주림을 잃었다. 그는 굶주림의 격렬함은 진정으로 느낄 수 없다. 비율은 항상 같다. 그는 멋진 침대를 구했다. 그러나 침대와 더불어 불면증이 온다. 그대는 잠을 위..

장자(莊子) 2020.08.30

완전한 진지함은 그것을 위해 보증함이 없다.

모든 보증을 불성실 때문이다. 그대는 보증을 하고 약속하여야 말한다. 이것이 보증이다 나는 이것을 할것이다. 그대가 보증을 내세울때 바로 그때에 위선이 거기에 있다. 그대가 진실로 성실하고 진질로 한 여인을 사랑하다면 그대는 이렇게 말 할 수 없다. 나는 온 생애동안 당신을 사랑할 것입니다. 그대가 이렇게 말한다면 그대는 거짓말쟁이이다 이 보증은 거짓이다. 그러나 그대가 사랑한다면 이 순간으로 충분하다 여자는 그대의 온 생애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이 순간 사랑이 거기 있다면 그것은 충만하다. 그 한 순간이 많은 삶을 위해 더할 나위없는 것이다. 사랑의 한 순간 한순간은 영원이다. 우리는 기다려야만 한다. 우리는 그러한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기를 영원히 당신을 사랑하게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 이어야 한다...

장자(莊子) 2020.08.29

완전한 행위는 관계로부터 자유롭다.

완전한 지혜는 계획함이 없다. 현자는 순간 순간을 산다. 그는 아무 계획도 하지 않는다. 그의 삶은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과 같이 자유롭다. 어떤 목적을 향해 가지도 않고 결정을 내리지도 않는다. 그는 미래에 대한 어떤 지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는 지도 없이 산다. 그는 지도 없이 움직인다. 진실한 것은 목표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진실한 것은 움직임의 아름다움이 없기 때문이다. 진실한 것은 어디에 이르지 않는다. 그것은 여행이다. 기억하라. 진정한 것은 여행이며 바로 여행하는 것이다. 그것은 매우 아름답다. 왜 목적에 대해 고민 하는가? 그대가 목적지에 대해 너무 고민한다면 그대는 여행을 잃어버리고 말 것이다. 여행은 삶이다. 목적지는 다만 죽음일 뿐이다. 기억하라 진실한 것은 여행이다. 여행은 ..

장자(莊子) 2020.08.28

가장 훌륭한 예의는....

가장 훌륭한 예의는 모든 형식으로 부터 자유롭다 완전한 행위는 관계로 부터 자유롭다 완전한 지혜는 계획함이 없다 완전한 사랑은 증명함이 없다 완전한 진지함은 그것을 위해 보증함이 없다. 그러나 이 모든 완전성들은 한 가지 사실이 필요하다. 그것은 자연발생적인 자각이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언제나 가짜 동전을 가질 것이다. 그대는 언제나 가짜 얼굴을 가질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위해 그대가 어떤 노력을 기울인다면 그 진지함은 다만 형식적인 것이다. 오쇼의 장자강의 중.

장자(莊子) 2020.08.28

진실하고 참된것은 언제나 자연발생적이다.

만일 어떤이가 저자거리에서 낯선이의 발을 밟으면 공손하게 사과를 하고 설명을 덧붙인다 가장 훌륭한 예의는 모든 형식으로부터 자유롭다 완전한 행위는 관계로 부터 자유롭다 완전한 지혜는 계획함이 없다 완전한 사랑은 증명함이 없다. 완전한 진지함은 그것을 위해 보증함이 없다. 훌륭한 모든 것 아름다운 것 진실하고 참된 모든 것은 언제나 자연발생적이다. 그대는 계획적으로 그것을 할 수 없다 그대가 계획을 짜는 순간 그때 모든것은 거짓으로 된다. 그러나 인류는 항상 그래왔다. 그대의 사랑 그대의 진지함 그대의 진보 그리고 모든 것은 그대가 그것을 의도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잘못되어 졌다. 그대들은 자연발생적이지 않도록 교육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대 자신을 조작토록 조절하고 관리하도록 교육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대 ..

장자(莊子) 2020.08.26

장자는 번갯불이다.

매우 어두운 밤 숲속에서 길을 잃은 두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그곳은 매우 위험한 야수들이 가득찬 숲이였다. 밀림으로 뒤덮여 있고 주위가 온통 어두움 뿐 이였다. 그런데 한사람은 철학자 였고 다른 한사람은 신비주의자 였다. 한사람은 의심의 사람 또 한사람은 믿음의 사람이였던 것이다. 갑자기 폭풍이 몰려 왔고 구름이 둘로 갈라지면서 굉장한 번개가 쳤다. 철학자는 하늘을 쳐다 보았고 신비주의 자는 길을 내려다 보았다. 번개가 치는 그 순간에 길이 그의 앞에 비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철학자는 번개치는 것을 바라보았고 무슨일이 일어났는가 의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길을 잃어버렸다. 그대는 이 이야기의 숲보다 더한 밀림에서 길을 잃었다. 밤은 더욱 칠흑같다. 간혹 번개의 섬광이 온다. 그때에 길을 보라. ..

장자(莊子) 2020.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