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떻게 동시에 여러 곳에 귀를 기울일 수 있습니까? 크리슈나무르티: 내 말은 그것이 아닙니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에 주의를 집중시킬 수 있는 사람이 있긴 합니다. 이건 마음의 훈련 문제입니다. 나는 이 이야기를 한 게 아닙니다. 나는, 저항하는 데가 없는 마음, 공간이 있고 모든 생각이 솟아나는 고요가 있기 때문에 주의깊게 귀를기.. 크리슈나무르티. 2014.05.14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 혹시 사원에서 들려오는 종소리에 주의를 기울여 본 적이 있는지요? 그래 무엇에다 주의를 기울였습니까? 종소리 자체였던가요, 아니면 소리와 소리 사이의 고요였던가요? 만일에 소리와 소리 사이의 고요에 귀를 기울였다면, 소리가 훨씬 선명하게, 질적으로 다르게 들리지 않던가요? .. 크리슈나무르티. 2014.05.13
저는 차를 즐겨 마십니다. 어떤 선생님은 이걸 나쁜 버릇이라고 하고, 어떤 선생님은 괜찮은 저는 차를 즐겨 마십니다. 어떤 선생님은 이걸 나쁜 버릇이라고 하고, 어떤 선생님은 괜찮은 버릇이라고 합니다. 크리슈나무르티: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다른 사람들 말은 잠깐 치워놓으세요. 편견일 수도 있으니까요. 질문을 한 번 더 들어봅시다. 소년이 어떤 일을 '즐겨하는' 걸 .. 크리슈나무르티. 2014.05.09
우리는 왜 장난을 좋아합니까? 크리슈나무르티: 장난치고 싶을 때,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세요. 아주 뜻있는 질문일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화가 났을 때, 왜 화를 내고 있느냐고 자신에게 묻지는 않지요? 왜 화를 냈느냐고 묻는 것은, 화가 가라앉았을 때뿐이죠? 그렇지요. 화가 가라앉은 다음에야 여러분은, '바보같.. 크리슈나무르티. 2014.05.08
저는 제가 미련한 사람이라는 걸 압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저더러 똑똑하다고 합니다. 어떤 걸 믿어야 합니까? 내 판단을 믿어야 합니까? 다른 사람의 말을 믿어야 합니까? 크리슈나무르티: 자, 이 질문을 조용히 주의깊게 따져봅시다. 성급하게 답을 내려고 하면 안 됩니다. 여러분은 나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나는 내가 미련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압니다. 이 경우 여러.. 크리슈나무르티. 2014.05.07
왜 욕망이라는 것은 욕망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우리가 바라는 바를 성취시키는 왜 욕망이라는 것은 욕망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우리가 바라는 바를 성취시키는 데는 왜 늘 장애가 있습니까? 크리슈나무르티: 어떤 일에 대한 여러분의 욕망이 완전할 때, 만일 결과에도 성취에도 집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분의 전존재가 여기에 투입된다면 - 여러분에게 .. 크리슈나무르티. 2014.05.03
어떻게 하면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실천할 수 있는지요? 크리슈나무르티: 당신은 옳다고 생각되는 말을 들으면 일상 생활 속에서 이를 실천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니까 당신의 생각과 행동 사이에는 틈이 있습니다. 그렇지요? 당신은, 생각은 이렇게 하고 행동은 저렇게 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생각한 바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행동과 생.. 크리슈나무르티. 2014.05.02
마음을 새롭게 하기 어느 날 아침 나는 화장터로 실려 가는 주검을 보았습니다. 아주 빨간 천에 싸여 있었는데, 시신은 운구하는 산 사람 넷이 몸을 움직이는 데 따라 출렁거리더군요. 사람들은 주검을 보는 순간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왜 인간은 피폐하는지, 혹시 궁금하게 여겨 본 적이 있는지요?.. 크리슈나무르티. 2014.05.01
나는 기술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를 반대하고 학비를 대지 않으려 나는 기술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이를 반대하고 학비를 대지 않으려 한다면 내가 어떻게 이 방면의 공부를 할 수 있겠습니까? 크리슈나무르티: 아버지가 당신을 쫓아내는 한이 있어도 기술자가 되겠다고 우길 경우, 당신에게는 살아 갈 방법도, 기술자가 되기 위해 공부.. 크리슈나무르티. 2014.04.30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부모님에 대한 의무까지 저버려야 한다는 것입니까? 크리슈나무르티: '의무'라는 근사한 말을 썼는데, 무슨 뜻으로 썼나요? 누구에 대한 의무인가 요? 부모님에 대한 의무? 정부에 대한 의무? 사회에 대한 의무? 만일 부모님이, 법률가가 되어 자신들을 제대로 부양하는게 자식의 의무라고 하시는데도 여러분은 산야시가 되고 싶다, 그럼 어.. 크리슈나무르티. 2014.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