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방식은 역사를 통털어 사제와 마술사가 신과 악마를 창조해 낸 방식과 매우 비슷했다. 오늘날 수천명의 프랑스 신부들이 일요일마다 교구성당에서 여전히 성체(예수의 몸, 축성된 빵의 형상을 띤다.)를 창조해 낸 것과도 대단힌 유사하다. 그 모두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그리고 그 이야기를 믿게 만드는 것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활동들이다. 프랑스 신부의 경우에는 카톨릭 교회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핵심이다. 신성한 복장을 한 카톨릭 신부가 적절한 순간에 엄숙하게 말을 하면 평범한 빵과 포도주가 신의 살과 피로 바뀐다. 신부가 라틴어로 "hoc est corpus meum(이것은 내 몸이다.)"이라고 야릇한 주문을 외우면 빵은 그리스도의 살로 전환된다. 신부가 모든 절차를 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