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은 언제나 별안간 일어난다. 그렇다고 깨달음이 아무에게나 별안간 얼어난다는 말이 아니다. 그날 밤 치요노에게 깨달음이 일어났다. 그녀가 해 낸 각고의 수행은 깨달음을 일으킨것이 아니라 어떤 노력을 해도 에고의 나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깨우침을 일으켰다. 치요노는 처절한 절망에 도달했다. 그런 절망을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다 해 보았을 때 찿아온다. 그런 절망이 찿아올 때 희망이 나타난다 그런 절망 속에서 에고는 산산조각이 나기 때문이다. "나"라고 주장할 자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에고는 그 절정에 도달했을 때 저절로 떨어져 나간다. 그대는 미지근한 에고를 놓을 수 없다. 미지근한 에고는 여전히 꿈을 꾼다. 그래서 미지근한 에고를 놓는 일은 불가능 하다. 그런 에고는 이렇게 생각한다. 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