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강좌

계시.

별관신사 2018. 7. 26. 05:18

이세상 즉 자연적 사물현상을 알 수 있는 방법이나

그러한 것들을 인정할 수 있는 원천을 지각적 경험

이라고 한다면 이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 즉 초자연


적인 존재를 알 수 있는 방법이나 그런 존재를 인정

하게 되는 원천을 계시라고 부를 수 있다. 자연현상

에 대한 앎을 인식이라고 부른다면 초자연적 세계에


대한 앎은 신앙이라고 부른다. 종교적 진리가 계시적

이라는 것은 그것이 일상적 과학적 자연현상에 대한

진리와 다른 방법에 의거하여 인식됨을 뜻하며


종교적 믿음이 지각 경험적 실증적이 아니라 그러한

객관적 경험에 의지하지 않은 다른 근거에 의거함을

뜻한다. 이러한 근거를 실증적 경험과 구별하여


신앙이라고 부른다.


                                        종교와 윤리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