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의견에 반론을 제기해 오는 사람이 있을 때에는 자신을 공격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그의 성격이나 기질이 삐뚤어져 있기 때문인가를
판단해야 한다.
남을 공격하는 것은 완고하기 때문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리려고 험담을 하고 욕을 퍼붓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잘 파악하여 완고한 사람의 시시한 논쟁에 말려드는 일이나 덫에 걸려
발목이 잡히지 않도록 하자.
남의 비밀을 몰래 염탐하여 캐내는 스파이 같은 무리만큼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대도 없다. 남의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 두 벌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는 열쇠 구멍의 뒷면에 '조심'이라는 또 하나의 열쇠를 붙여 놓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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