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

신에게는 형상이 없으면서 동시에 형상이 있다.

별관신사 2015. 10. 31. 02:38

그러나 어느 한쪽만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예를 들어 신은 형상이
없는 무형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마치 피리부는 이가 마치 피리의
한구멍 만으로 삐-하고 언제가지 똑같은 소리를 내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 피리에는 제각기 다른 음을 내는 일곱개의 구멍이 있다.
피리를 잘 불줄 아는 사람은 그 각기 다른 음을 내는 일곱개의 구멍으로
여러가지 소리를 낸다. 그러므로 유형의 인격신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신을 여러자기 방법으로 싱봉하고 있다. 마치 피리의 일곱개의 구멍으로
갖가지 소리를 내듯이 말이다. 간절한 마음 복종의 마음 친구의 마음 어
머니의 마음 그리고 연인의 마음 등 그들은 여러가지 마음으로 신에게

접근한다. 어하튼 어떤 방법이라도 좋으니 저 불멸의 감로수가 넘치는
연못으로 들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노래를 부르며 조용히 들
어가도 좋고 또 누군가에게 떠밀려서 굴러 떨어져도 좋다.

결과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야쪽다 죽지는 않기 때문이다.


라마크리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