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복음 강의

예수가 하느님의 나라는 마치 한알의 겨자씨와 같다고 말했을 때.

별관신사 2016. 3. 3. 06:59

그는 수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하나의 비유가 가지는
아름다움이다. 비유는 결코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지만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씨앗 한알이 죽었을 때 거기에 우주가 있다. 씨앗 한알이 죽었을 때

거기에 나무가 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나라이다. 여기에 바로 하늘나라
가 있는 것이다. 그대가 만일 다른 곳에서 그것을 찿는다면 헛수고를 하는
것이다. 그대가 하느님의 나라를 보기를 원한다면 그대 역시 한알의 씨앗

처럼 죽어야만 한다. 그러면 돌연 나무는 거기에 있을 것이다. 이전의 그대는
더이상 거기에 없고 신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가 여전히 거기에
있고 신이 거기에 있지 않다면 그대는 절대로 하느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씨앗이 그대로 있기 때문이다. 그대가 사라졌을 때 신이
거기에 있다. 그러므로 실재로 신을 만나는 일은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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