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界의 名詩.

크리스마스. 고티에.

별관신사 2015. 4. 20. 18:02

하늘은 흐릿하고 대지는 희다.

종이여 즐거운 가락을 울려라

예수 태어나셨고 마리아는 지금

아기의 얼굴을 지켜보고 있다.


찬바람으로 부터 아기를 지켜 줄

꽃을 수놓은 휘장도 없고

오직 지붕 들보로부터 늘어져 있는

거미줄만 있을 뿐이다.


차가운 짚단 위에서 떨고 있는

이 어린 아기 예수

그 누운 규유를 따뜻하게 하려

나귀와 소가 입김을 뿜고 있다.


눈은 초가 지붕이 송이송이 내리지만

지붕 위로는 하늘이 열려

하얗게 빛나는 천사의 합창

목자들에게 노엘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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