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경계선을 긋은 것은 곧 스스로 갈등을
자초하는 일이다. 특히 죽음에 대항하는 삶
고통에 대항하는 쾌락 악에 대항하는 선의
괴로운 투쟁등이 더욱 그러하다.
너무 늧게 알았지만 사람들이 배운다는 것은
어디에 선은 그을 것인가? 를 의미할 뿐이다.
단순한 사실은 우리들 역시 경계의 세계속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자연히 갈등과 대립의 시계에
산다는 것이다.
모든 경계선은 또한 전선이기도 하기 때문에
경계를 확고하게 다질수록 전쟁터 역시 점점 더
확고하게 된다는 사실이야 말로 인간이 처해
있는 곤경이다.
쾌락에 집착하면 할수록 어쩔 수 없이 고통은
더 두려운 것이 된다. 선을 추구하면 할 수록
악에 대한 강박관념은 더욱 더 강해진다.
성공을 추구하면 할수록 실패를 더 걱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삶에 집착할 수록 죽음은 더 두려운 것이 된다.
무언가에 가치를 두면 둘 수록 그것의 상실이
두려워 진다. 다시 말해 우리가 안고있는
문제들은 대부분 경계로부터 비롯된 경계가
만들어 낸 문제라는 것이다.
켄 월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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