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에 부침니다. 어제는 따뜻하고 이름답고 매우 기분이 좋은 날이였습니다. 그래서 이틀전에 약속하였던 친구 내외분과 함께 통도사 뒷편에 있는 유명한 산 영축산으로 등산을 가기로 하고 아침일찍 준비를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기분좋은 하루의 출발이였습니다. 승용차로 통도사 입구에 도착하여 지.. 편지. 2012.10.25
ㅣ 의원에게. 정해년이 갔습니다. 지난 10년을 함께 짊어지고 이제는 시간의 장 막뒤로 뉘였 뉘였 그렇게 갔습니다. 지나간 시간이라는 과거는 이 제 다시는 우리의 곁으로 돌아오지 않을 영원한 기억속으로 사라져 갔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물 흐르듯이 흘러가버린 과거라 는 10년의 시간이 지금 우리.. 편지. 2012.10.25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에게. 요지음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의 일거수 일투족이 세인의 이목 의 집중을 받고 있습니다. 실로 대단한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어쩐지 마음 한쪽이 개운치만 은 않은것도 사실입니다. 그것은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용철변호사의 전력이라든.. 편지. 2012.10.25
딸아이에게. 아빠의 품에서 재롱을 부리고 온갖 응석을 부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그렇게 훌쩍 커버려서 이제는 아빠의 품을 떠날려 고 하는구나. 그럼 가야지 이제는 너희의 짝을 찿아 가야만 하고 말고, 그런데 이 아빠의 마음 한구석이 왜 이토록 허전한지 모르겠구나.이 세상과 존재.. 편지. 2012.10.25
법원장님께. 요지음 들어서 법원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그 법원의 존재의 목 적과 가치에 자꾸만 회의가 듭니다. 법이란 사회의 집단의 질서 를 유지하고 그 집단의 건전한 존립을 가능케하는 가장 기본적 이고 질서유지의 근간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법원장님! 애기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편지. 2012.10.25
김정중 판사님께. 김정중 판사님! 오늘 아침 우리는 아침뉴스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온 세상을 떠들석하게 하고 있는 신정아의 구속영장 신청을 보기좋게 기각하였더구만요. 판사님의 그 용기에 실로 감 탄을 금치 못하는 바입니다. 판사님의 그 기각사유는 너무도 자비 스럽고 인정이 철철 .. 편지. 2012.10.25
환경연합회 h 형께.(자연재해를 보며) 형! 태풍 나리가 한바탕 우리의 대지를 할퀴고 지나갔습니다. 제주도에는 유례없는 폭우가상처를 내고 그리고 남부 지방 곳 곳에도 수많은 피해를 입히고 태풍 나리는 이제 분을 삭이고 영면하는가 봅니다. 요 며칠을 온통난리를 치루었습니다. 생각 해 보면 우리 인간의 능력이란 대 자.. 편지. 2012.10.25
장바우님께 올립니다. 나는 어제 전남목포룰 다녀와서 일찍 잠이 들었는데 밤장사를 마치고 귀가한 처한테서 안타까운 애기를 들었습니다. 이틀전 장바우님께서 사망하셨다는 놀라운 애기를 들었습니다. 갑자기 지나간 몇년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치고 지나 갑니다. 장바우님의 아파트에서 두 가.. 편지. 2012.10.25
장윤 스님께 드리는 글. 장윤스님 ! 어째 저의 마음이 이렇듯 찝찝합니까? 스님이라고 부르기가 나 자신이 민망스럽군요. 그리고 남부끄럽군요. 어찌 현세의 불교계가 스님같은 분들로 인하여 이렇게 만신창이가 되 고 붓다의 가르침의 말씀이 혼란스럽고 불교인이였다는 것이 이 처럼 부끄럽단 말입니까? 스님 .. 편지. 2012.10.25
자애로우신 스님께, 성급한 일부의 검푸른 잎들은 벌써 노오란 색으로 짧았던 생을 정리하고 하나 둘 땅위에 나뒹굴기 시작하는 초가을 입니다. 낙엽의 하락을 보고 감정이 센티해져 가슴을 저미던 사춘기적 이 그리워집니다. 인간의 삶도 떨어지는 저 낙옆과 별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문득 드는군요. 스님께.. 편지. 201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