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관신사 玄潭의 블로그입니다.

한 남자가 여름 휴가를 보내기로 한 어느 바닷가의 작은 호텔에 편지 한통을 보냈다 "그 호텔에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 휴가때 제가 사랑하는 개를 꼭 데리고 가고 싶습니다. 우리집 개는 훈련이 잘 되어있어 결코 말썽을일으키지 않습니다. 제가그 개를 호텔 방 안..

한 청년이 소크라테스를 찿아와서 말했다, 저는 지식을 탐구하려 왔습니다. 소크라테스가 되 물었다. 그렇다면 자네의 욕구는 얼마나 간절한가? 꼭 이루어 내고야 말겠습니다. 스크라테스는 그를 바닷가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물이 턱에 닿을 때 까지 데리고 들어갔다. 그리고는 갑..

아득히 멀리 있는 견우성 밝고 빛나는 직녀성 가느다란 흰 손을 들어서 찰칵찰칵 북을 놀려 벼를 짠다. 온종일 짜도 무늬를 이루지 못하고 눈물이 비오듯 떨어진다. 하늘의 은하수는 맑고 얕아 서로 떨어진 거리가 그 얼마나 되겠나? 찰랑찰랑 한줄기 강물을 사에에 두고 빤히 바라만 볼 ..

영국의 어느 가정에서 손잡이 부분이 금으로 만들어진 화려한 지팡이 한개를 75년간 가보로 간직해 오고 있었다. 지팡이는 원래 그들의 선조인 한 고명한 성직자의 것이 였다. 그는 매주 일요일이면 지팡이를 들고 머리를 숙인채 명상에 잠긴 모습으로 산보에 나서곤 했다. 오후 늧게..

쇼펜하우어는 엄청난 대식가였다. 먹고 마시는 일에 관한 한 그는 언제나 뒤지는 일이 없었다. 그는 먹는 것을 즐겼고 그것을 사랑했으며 언제나 그것과 함께 하기를 좋아 했다. 어느날 레스토랑에서 줄기차게 먹어대는 그의 식욕을 보다 못한 친구가 한심 하다는 투로 말했다. " 그렇게 ..

한 젊은이가 의과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당당하게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에게 의학 공부를 시킨것은 역시 의사인 그의 아버지 였다. 병원에서 일을 보기 시작한 첫날 그는 자신이 어렸을적 부터 아버지에게 와서 치료를 받던 한 할머니를 보았다. 그는 그 할머니의 병이 아직도 낮지 ..

그대는 때때로 불행의 초대장을 받는다. 질병의 초대장과 죽음의 초대장도 받는다. 그대는 언제나 그 초대에 응할 셈인가? 운명처럼 받아들일 셈인가? 끝까지 그 초대에 머물러 있을 만한 인내심이 있는가? 삶이라는 무대에서는 언제 어떤 경우에도 그대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그..

어떤 사람이 기묘한 대답을 기대하며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물었다. 선생님 우리가 여자를 대할 때 똑같은 여자라 할지라도 보다 아름다운 여자와 마주하게 되면 오랜 시간을 함께 이야기하게 되어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그것은 어떤 이유에서 입니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잘문한 ..

어떤 군인이 다른 군인에게 윤회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있었다. 자네가 만약 전쟁터 에서 죽는다면 시체는 썩어 들어가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될거야. 그리고 새봄이 오면 그 자리에서 아름다운 꽃 한송이가 피어나겠지. 듣고 있던 다른 군인이 물었다. 그렇다면 그 꽃이 바로 나란 말인..

무아경의 경지만큼 숭고한 것은 다시없다. 그것은 다만 어느 한 곳에 정신이 통일 되어 있어 나 마져도 잊고 있기 때문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껍질로 부터의 자유로운 환경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참되고 순결한 사랑이 없이는 무아를 만날 수 없다. 그것은 망망한 바다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