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59 그렇습니다. 오, 내 마음의 사랑이여. 나뭇잎 위에서 춤을 추는 황 금의 빛과 하늘을 따라서 흘러가는 근심스러운 구름과 나의 이마에 서늘한 기분을 남겨두고 떠나가는 산들바람이 바로 당신의 사랑이 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습니다. 아침의 빛이 나의 눈 가득히 넘치고 있습니다. 이..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6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61 아기의 눈동자에 아물거리는 잠, 그 잠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알 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이런 소문이 있습니다. 반딧불이 어렴풋 이 빛나는 숲 속의 어두운 그늘 사이 마을에는 요정들이 살고 있습 니다. 마법으로 피운 두 송이의 꽃이 흔들리는 곳에 잠이 깃들여 있습니다. 잠은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6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62 나의 아가야. 내가 너에게 여러 빛깔의 장난감을 가져다 주었을 때, 나는 구름이나 물 위에 그런 빛깔의 유희가 있다는 사실을, 꽃들이 여러 가지의 빛깔로 물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단다 - 내가 너에게 여러 빛깔의 장난감을 주었을 때, 나의 아가야. 내가 노래를 불러서 너를 춤..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6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63 당신은 내가 모르고 있던 친구를 알게 하여 주었습니다. 나의 집도 아닌 곳에서 내가 살도록 하였습니다. 당신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것 을 가까운 곳으로 가져오고 낯선 사람을 형제로 만들어 주었습니 다. 나는 정든 집을 떠나야 할 때, 몹시 불안하였습니다. 나는 새집에도 낡은 집이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6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64 풀이 무성하게 자라난 쓸쓸한 강둑에서 나는 그녀에게 물어보았습 니다. "아가씨, 당신은 외투로 등불을 가리고 어디로 가십니까? 나 의 집은 아주 어둡고 외롭습니다. 당신의 등불을 빌려 주십시오!" 그녀는 잠시 동안 검은 눈을 들고 황혼 속에서 나의 얼굴을 바라보 았습니다. "나는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6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65 나의 신이여, 내 생명이 넘치는 이 잔에서 당신은 어떠한 음료를 마시겠습니까? 나의 시인이여, 나의 눈을 통하여 당신의 창조물을 바라보는 것이, 나의 귓가에서 당신의 영원한 조화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당신의 기쁨입니까? 당신의 세계는 나의 마음 속에서 말을 형성하고, 당신의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1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66 그녀는 내 존재의 깊은 곳에서 조용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새 벽빛이 비추어도 그 베일을 벗지 않았습니다. 신이여, 나는 그녀를 나의 마지막 노래로 감싸서 당신에게 선물로 바치겠습니다. 어떠한 청혼의 말로도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했습니다. 많은 맹세 로도 그녀를 껴안지 못..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1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67 당신은 하늘이고 평온한 보금자리입니다. 오, 아름다운 이여. 그 보금자리에 여러 가지의 빛과 노래와 향기를 채워서 영혼을 감싸주는 것은 바로 당신의 사랑입니다. 아침은 오른손에 화환이 들어있는 황금빛 바구니를 들고 조용히 대 지 위에 왕관을 씌워줍니다. 저녁은 발자국도 없..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1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68 당신의 햇살이 두 팔을 벌리고 대지 위에 도착한 다음, 나의 눈물 과 한숨과 노래로 만들어진 구름을 다시 가져가기 위하여 나의 집 문 앞에 하루 종일 서 있었습니다. 당신은 안개가 자욱한 구름의 외투를 별이 많이 달려있는 가슴에 걸친 다음, 그것을 여러 가지의 모습으로 바꾸면서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1
타고르의 키탄잘리(심에게 바치는 노래) 69 나의 혈관을 따라 밤낮없이 흐르고 있는 이 생명은 세계 속으로 흘 러들면서 율동적인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생명은 대지의 먼지 속을 지나면서, 무수한 풀잎으로 싹트거나 나 뭇잎과 꽃들의 격렬한 파도로 변하는 것입니다. 생명이 탄생과 죽음의 바다에 떠 있는 요람 속..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