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바치는 노래) 46 당신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나에게 다가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와 별들은 언제까지나 내가 당신의 모습을 바라 볼 수 없도록 숨겨두지 못할 것입니다. 아침과 저녁마다 당신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자가 나의 가슴 속으로 다가와서 조용히 나를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7 당신을 기다리면서 온 밤을 새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헛된 일이 었습니다. 아침이 되어서 기다림에 지친 내가 잠이 들었을 때, 당신 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 두렵습니다. 오, 친구들이여, 그의 길을 막 지 마십시오. 당신의 다가오는 것을. 당신의 발자국 소리가 나를 깨우지 않거든, 나..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8 침묵의 아침 바다는 새소리로 잔물결을 지었습니다. 길을 따라서 피어있는 꽃들은 모두 즐거워하고 있으며, 우리가 아무런 생각없이 길을 걸어가는 동안 황금의 보화가 구름 사이로 흩어졌습니다. 우리는 즐거운 노래를 부르지 않았으며 놀이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물건을 교..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9 왕좌에서 내려온 당신은, 나의 초라한 오두막집 문 앞에 서 있었습 니다.나는 구석자리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노랫소리가 당신의 귀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당신은 나의 초라한 오두막집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당신의 대청에는 언제나 훌륭한 사람들이 많아서, 언제..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50 나는 구걸을 하면서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멀리 떨어진 곳에 서 당신의 황금마차가 화려한 꿈처럼 나타났습니다. 나는 왕 중의 왕이 과연 누구일까 몹시 궁금하였습니다. 나의 희망은 하늘 높이 날아 올랐습니다. 나는 모든 불행이 끝났다 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구걸을 하지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51 밤은 어두워졌고, 우리의 하루 일과는 이미 끝났습니다. 밤에 오시 는 마지막 손님도 이미 도착하였고 마을의 문들도 닫혔다고 우리는 생각했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은 왕이 찾아오실 것이라고 말했습니 다. 우리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그렇지 않을 것입니 다.!"문을 두..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52 나는 당신의 목에 걸려 있던 장미꽃 목걸이를 달라는 부탁을 하고 싶었습니다. - 하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 나는 말을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나는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당신이 떠나갈 때, 침대 위에 떨어져 있는 한두 개의 꽃잎이라도 줍기 위 하여. 새벽이 다가오..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53 많은 별들로 장식되고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의 보석을 박아서 만 들어진 당신의 팔찌는 몹시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나는 비쉬누 신 을 태우고 있는 새가 황혼 속에서 유연하게 날개를 펼친 것 같은 당신의 칼이 더욱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 칼에는 번개의 무늬 가 새겨져 있습니다..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54 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당신의 귀에 나의 이름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이별을 알려줄 때, 나는 아 무런 말도 없이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나무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우물가에서 나는 홀로 서 있었습니다. 갈색의 물 항아리를 가득히 채우고 집으로 돌..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55 그대의 마음에는 우울함이 도사리고 있고 눈에는 아직도 졸음이 남 아 있습니다. 가시덩굴 사이에서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다는 소식을 그대는 아직 까지도 듣지 못했습니까? 일어나십시오, 오, 일어나야 합니다. 시간 을 헛되이 흘려보내지 않도록 하십시오.순박하고 쓸쓸한 시골의 자..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2.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