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대의 사랑은 아무 가치도 없다. 그것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랑이다. 그 사랑에는 강렬함이 없다. 그저 차갑게 식은 감정일 뿐이다. 진정한 사랑은 열정이 된다 열정이라는 단어는 아름답다. 열정은 강렬하다. 사랑이 어떻게 열정이 되는가? 사랑하는 동시에 미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를 낼 줄 모르는 사람의 자비는 무능하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다. 그는 무능하다. 그래서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그는 미워할 능력이 없다. 그래서 사랑 하는 것이다. 미움이라는 감정에도 불구 하고 사랑할 때 거기에 열정이 있다. 이때 배경과 형상이 조화를 이룬다. 하나의 케쉬탈트가 형성된다. 헤라클레이토스는 가장 심오한 게쉬탈트에 대해 말한다. 겉으로 드러난 조화는 진짜 조화가 아니다. 숨은 조화가 진짜 조화다. 그러니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