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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경계선을 긋는 일은....

하나의 경계선을 긋은 것은 곧 스스로 갈등을 자초하는 일이다. 특히 죽음에 대항하는 삶 고통에 대항하는 쾌락 악에 대항하는 선의 괴로운 투쟁등이 더욱 그러하다. 너무 늧게 알았지만 사람들이 배운다는 것은 어디에 선은 그을 것인가? 를 의미할 뿐이다. 단순한 사실은 우리들 역시 경계의 세계속에서 살고있기 때문에 자연히 갈등과 대립의 시계에 산다는 것이다. 모든 경계선은 또한 전선이기도 하기 때문에 경계를 확고하게 다질수록 전쟁터 역시 점점 더 확고하게 된다는 사실이야 말로 인간이 처해 있는 곤경이다. 쾌락에 집착하면 할수록 어쩔 수 없이 고통은 더 두려운 것이 된다. 선을 추구하면 할 수록 악에 대한 강박관념은 더욱 더 강해진다. 성공을 추구하면 할수록 실패를 더 걱정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삶에 집착할 ..

인문학 강좌 2020.10.13

어느 과학자가....

어느 과학자가 손가락하나 움직이지 않고 매우 주의깊게 나무를 관찰하고 있었다. 비록 그대의 생각뿐이라 할 지라도 나무는 이를 알아 차린다. 그는 식물을 가지고 실험을 하고 있었다. 그는 식물을 가는 철사로 칭칭 감아 식물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는 정교한 기계에 연결시켰다. 그리고 그는 지금 나무를 싹 베어버린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자 기계의 바늘이 심하게 요동을 치기 시작하였다. 그 식물이 사념(思念) 을 수신하였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많은 실험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식물을 자르지도 식물에게 집적 해를 주지도 않고 그냥 상상만 하였다. 그런데도 식물에 연결되어 있는 기계의 바늘 침은 그 식물의 심한 걱정이나 분노를 나타내 주는 것이였다. 뿐만 아니라 만약 그대..

대 자연의 지혜.

나는 대자연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지혜로울 뿐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어쨋던 자연은 인간의 두뇌 즉 우리가 우주에서 가장 지적인 도구중 하나라고 스스로 우쭐대는 두뇌 또한 만들어 냈다. 과연 완전한 얼간이가 진정한 걸작을 만들어 낼 수 있겠는가? 창세기에 따르면 아담에게 부여된 첫번째 과제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식물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였다. 자연은 처음부터 이름을 달고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계의 모든 다양한 측면들을 분류하여 이름을 붙일 수 있다면 대단히 편리할 것이다. 요컨데 아담은 자연의 복잡한 형상과 과정을 분류하고 그것들에 이름을 지어주는 과업을 부여 받았다는 것이다. 여기있는 동물은 서로 비슷한데 저기 있는 것과는 전혀 닮지 않았구나 이쪽 ..

사람들은 삶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사람들은 삶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70년을 살아왔고 도 수많은 생을 살아왔다. 그들은 성숙도지 않았고 완성되지 않았으며 집중해 있지 않았다. 그들은 외곽에서만 살아왔다. 그들의 외곽이 다른 사람들의 외곽과 접하게 되면 그때 거기 충돌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대가 계속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대는 여전히 외곽에 남아있다. 그러나 한번 그대가 나는 존재에 대해 책임이 있다 무슨일이 일어나던 원인은 나에게 있다 내가 그것을 한것이다. 라고 깨닫게 되면 문득 그대의 의식은 외곽에서 중심으로 이동 한다. 이제 처음으로 그대는 세계의 중심이 된다. 그때 많은 일이 가능해 진다. 그대가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떨쳐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대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그대는 채택할 수 있..

장자(莊子) 2020.10.08

나무열매.

어떤 노인이 뜰에서 묘목을 심고 있었다. 그곳을 지나가던 나그네가 노인에게 대체 당신은 그 나무에서 언제쯤 열매를 수확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노인은 70년쯤 지나면 열매를 맺게 될 것이요.하고 대답했다. 나그네는 당신이 그렇게 오래 살 것 같습니까? 하고 물었다.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내가 태어났을 때 과수원에는 풍성한 열매가 열려 있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태어나기 전에 아버님이 나를 위해 묘목을 심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것과 마찬가지일 뿐이지요 라고 대답했다. 탈무드 이야기 중.

솔로몬 탈무드 2020.10.08

만일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돌릴 수 없다면.

만일 다른사람에게 책임을 돌릴 수 없다면 그대는 결국에는 자살을 하고 말 것이다. 마침내는 그대의 책임을 던져버릴 곳이 아무데도 남지않을 것이다. 그래서 조금은 결점이 있는 것이 좋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 지는 데 도움이 된다. 만일 완벽한 남편이 있다면 그 아내는 그대를 떠날 것이다. 어떻게 그대가 완벽한 사람을 지배할 수 있겠는가? 그러니 비록 그대가 원치 않는다 해도 계속 무엇인가 잘못을 저지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려면 아내는 그대를 지배할 수가 있고 행복을 느낄 것이다. 완벽한 남편이 있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이혼이 있다. 완벽한 사람을 보면 그대들은 모두 그에게 대항할 것이다. 그대들은 비난할 수 없고 그에 대한 잘못을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은 다른 누군가에게 책임을 지..

장자(莊子) 2020.10.08

선과 악.

지구를 휩쓴 대 홍수때 온갖 동물들이 노아의 방주를 찿아와 태워 달라고 간청을 하였다. 선(善)도 서둘러 달려왔다. 그러나 노아는 선을 태우기를 거절하며 "나는 짝이 있는 것 만을 태우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래서 선은 숲으로 돌아와 짝이 될 상대를 찿았다. 그것은 바로 악(惡)이였다. 선은 악을 데리고 노아의 방주로 되돌아 갔다. 그때부터 선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악이 함께 있게 되었다. 탈무드의 교훈 중.

솔로몬 탈무드 2020.10.06

포도밭.

어느날 한마리의 여우가 포도밭 근처에서 어떻게든 그 안으로 들어가려고 발버둥치고 있었다. 그러나 울타리가 있어서 좀처럼 쉽게 들어갈 수가 없었다. 여우는 3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몸을 줄인 후 가까스로 울타리 사이로 빠져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포도밭에 들어간 여우는 실컷 먹고 나서 다시 빠져 나오려고 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었기 때문에 배가 불러서 울타리를 빠져 나올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다시 사흘을 굶고 몸을 줄인 뒤에야 간신히 울타리를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때 여우는 "고픈 것은 들어갈 때나 나올때나 마찬가지군."하고 말했다. 인생도 이와 같아서 벌거숭이로 태어나고 죽을 때에도 역시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사람은 죽어서 가족과 재산과 선행 세가지를 이 세..

솔로몬 탈무드 2020.10.06

결정한다는 것.

결정한다는 것은 선택할 것과 선택하지 않을 것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다는 일을 의미한다. 무언가를 욕망한다는 것은 쾌락적인 것과 고통스러운 것 사이에 경계선을 긋고 둘 중에서 쾌락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어떤 관념을 주장한다는 것은 진실이라고 느낀 개념과 진실이 아니라고 느낀 개념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 일이다.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어디에 어떻게 경계를 그을 것인지 그런 다음엔 경계를 지은 측면들로 부터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지를 배우는 일이다. 사법체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사회 규칙을 따르는 사람과 따르지 않는 사람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 일이다. 전쟁을 한다는 것은 우리편과 적 사이에 경계선을 긋는 일이다. 윤리학을 배운다는 것은 산과 악을 드러내는 경계선을 어떻게 그을 것인가를 배우는 일이다. 서양의학에..

인문학 강좌 2020.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