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극이 그저 하나의 과정에 대한 두개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서로 투쟁하는 두개의 다른 과정이 존재한다고 상상하게 된다. 회이트는 이렇게 말한다. 따라서 자신의 편견을 떨쳐버릴 수 없는 미성숙한 마음은 주체/객체 시간/공간 정신/물질 자유/필연 자유의지/필연 이라는 이완성의 올가미 속에서 발버둥 쳐야하는 저주에 사로잡힌다. 하나뿐이어야 하는 진실이 모순에 시달린다. 인간은 자신이 어디 있는지를 생각할 수 없게 된다. 하나의 세계로 부터 두개의 세계를 만들어 내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무런 경계도 없는 자연의 실재 영토를 놓고 경계가 완비된 관습적인 지돋를 만들어 낸 다음 그 둘을 철저히 혼돈하고 있다는 데 있다. 코르지브스키와 일반 의미론자들이 지적한 것처럼 단어 상징 기호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