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토베리 이야기. 초서. 4월이 달콤한 소나기로써 3월의 가뭄을 뿌리까지 꿰뚫고 꽃피우는 힘은 가진 물로써 온갖 물관을 적실적에 서풍 또한 감미로운 숨결로써 모든 잦나무 숲과 히즈에서 부드러운 빛깔을 움트게 하고 젊은 태앙이 백양궁의 반 코스를 달렸을 적에 그리고 밤눈에 뜬눈으로 자는 (그렇게 자연은.. 世界의 名詩. 2015.09.09
내 너를 데히려 왔다. 생고르 내 너를 데리려 왔다. 곡식의 마음 밤의 입구까지 나는 네 미소의 홤금 수수께끼 앞에 할말이 없다. 네 얼굴에 짧은 영혼이 신같은 변덕을 떨구었다. 표범보다 음흉한 조상 이래의 고뇌가 나를 감싸고 정신이 그것을 낮의 지평선 밖에 떨치지 못할 때 나의 빛이 숨는 언덕 정상에서 네 .. 世界의 名詩. 2015.09.08
현대인. 과시모도 지금까지도 그대는 석기시대 투석기로 싸우던 시대처럼 미개한 모습이다. 현대인이여 악의의 날개를 펴고 죽음의 해시계를 품고 그대는 비행기 속에 있었다. 전차 속에서도 그대를 나는 보았다 교수대 위에서도 고문틀 속에서도 사랑도 없이 그리스도도 없이 그대는 네 뛰어난 과학으로 .. 世界의 名詩. 2015.09.07
눈. 네그리 들 위에 길 위에 가벼히 고요히 눈이 서로 엉켜 춤추며 내린다. 끝없는 저 하늘에 흰옷을 펴고 즐거운 듯 춤추며 내려오다 이윽고 피로하여 땅위에 쉰다. 한빛의 갖가지 모습을 하고 지붕이며 굴뚝 이정표며 뜰 위에 잠잔다. 지금 사방에는 소리 하나 없고 세계는 다 같이 깊은 잊음 속에 .. 世界의 名詩. 2015.09.06
온 종일. 프뢰딩. 온 종일 사랑 노래를 노래하는 티티새 소리 들리고 히스 풀과 월귤나무는 그 노래를 사랑하였다. 그 사랑의 볼에 맞추어 방울풀이 고요히 울고 별풀의 눈은 빛나며 들딸기의 뺨은 붉게 되었다 그러자 날갯소리가 들리며 솔개가 가수의 가슴에 발톱으로 할퀴어 사랑의 노래는 영원히 죽고 .. 世界의 名詩. 2015.09.04
바다의 밭. 알베르티. 바다의 밭에서 채소를 농사 짓느니 너와 함께라면 나는 그 얼마나 행복스러우랴? 연어가 끄는 수레에 타고 사랑하는 이여 네가 농사지은 것을 팔려 다니는 그 즐거움 ! 미역 미역 사려 싱싱한 미역사려. 世界의 名詩. 2015.09.03
아모르. 히메네스. 태양이여 오늘 아침의 태양이여 왜 이렇듯 늧게 솟아 오르는가 어서 솟아라 숨이 막힐 듯하다 누구인지 내 가슴을 누르고 있는가 보다. 어서 솟아라 숨이 막힐 듯 하다 世界의 名詩. 2015.09.02
현대인. 과시모도 지금까지도 그대는 석기시대 투석기로 싸우던 시대처럼 미개한 모습이다. 현대인이여 악의의 날개를 펴고 죽음의 해시계를 품고 그대는 비행기 속에 있었다. 전차 속에서도 그대를 나는 보았다 교수대 위에서도 고문틀 속에서도 사랑도 없이 그리스도도 없이 그대는 네 뛰어난 과학으로 .. 世界의 名詩. 2015.08.27
눈. 네그리 들 위에 길 위에 가벼히 고요히 눈이 서로 엉켜 춤추며 내린다. 끝없는 저 하늘에 흰옷을 펴고 즐거운 듯 춤추며 내려오다 이윽고 피로하여 땅위에 쉰다. 한빛의 갖가지 모습을 하고 지붕이며 굴뚝 이정표며 뜰 위에 잠잔다. 지금 사방에는 소리 하나 없고 세계는 다 같이 깊은 잊음 속에 .. 世界의 名詩. 201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