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송이 장미. 에스프론세다. 눈부시게 아름답고 향기로운 첫송이 장미 꽃동산의 꽃중의 꽃 휘엉청 뻗은 잔가지 끝에 피어나 달콤한 향기를 뿌리고 있다. 귀찮을 만큼 햇빛은 따사로워 시우리스 별의 불꽃이 되어 펄럭이면 꽃잎은 시들고 성급한 바람이 꽃잎을 뜯고 도망쳐 버린다. 내 행복 또환 한때는 사랑의 날개에.. 世界의 名詩. 2015.08.09
시법(時法) 본느푸와 첫째 나무가지들로 부터 잘라진 얼굴 낮은 하늘 아래 두려움으로 만들어 진 미 어느 닌로에다 네 얼굴의 불을 붙일 수 있을 것인가? 오 머리를 잘린 채로 포로가 된 메나드인가? 世界의 名詩. 2015.08.08
밤의 파리 . 프레베르. 어둠 속에서 세개비 성냥을 하나씩 켠다. 처음것은 네 얼굴을 단번에 보기 위하여 둘째것은 네 눈을 보기 위하여 마지막 것은 네 입술을 보기 위하여 그리고 그 뒤의 어둠은 그 모두를 생각키 위해 너를 힘껏 껴 안으면서. 世界의 名詩. 2015.07.30
아침식사. 프레베르. 찻잔 안에다 커피 따르고 커피 잔에다 밀크를 치고 밀크 친 잔에 설탕을 넣고 티 스푼으로 휘휘 저어서 그는 마시데요 찻잔을 놓고 내겐 말없이 담배를 한 대 붙여 물더니 담배 연기로 원을 그리고 재떨이 안에 담뱃재 털고 내겐 말없이 보지도 않고 일어나데요 그는 머리에 모자를 쓰고 .. 世界의 名詩. 2015.07.28
고엽. 프레베르. 기억하라 함께 지낸 행복스런 나날을 그때 태양은 훨씬 더 뜨거웠고 인생은 훨씬더 아름답기 그지 없었지 마른 잎을 칼퀴로 긁어 모으고 있다. 나는 그 나날들을 잊을 수 없어 마른 잎을 칼퀴로 긁어 모으고 있다. 모든 추억도 또 모든 뉘우침도 함께 북풍은 그 모든것을 싣고 가느니 망각.. 世界의 名詩. 2015.07.27
공원. 프레베르. 천년에 천년이 또 걸린다 해도 네가 내게 입맞춤하고 내가 네게 입맞춤한 그 영원의 한 순간은 아무리 애써도 말을 다 하지 못하지 우주 속의 별 지구 속의 파리 파리의 몽수리 공원에서 겨울 햇빛 속 어느 아침의 일이지. 世界의 名詩. 2015.07.27
펠리칸. 테스노스. 조나단 선장은 열 여덟살 무렵 어느날 극동의 한 섬에서 펠리칸 한마리를 잡게 되었다. 조나단 펠리칸은 아침이면 알을 낳고 새하얀 알에서는 처음것을 꼭 닮은 펠리칸 하마리가 나온다 두번째 펜리칸이 새하얀 알을 낳으면 이번에도 그 알에서 나오는 것은 똑같은 일을 하는 다른 한마리.. 世界의 名詩. 2015.07.25
자유. 엘뤼아르 나의 대학노트 위에 나의 책상과 나무 위에 모래 위에 그리고 눈 위에 나는 네 이름을 쓴다. 읽은 책장 페이지마다 하얀 책장 공백마다 돌과 피와 종이와 잿가루 위에 나는 네 이름을 쓴다 정글에도 사막에도 새 둥지위에 개나리 위에 내 어린 때의 메아리 위에 나는 네 이름을 쓴다. 밤의 .. 世界의 名詩. 20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