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의 숲 . 발레리. 우리는 나란히 길을 따라 가면서 순수한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는 이름 모를 꽃 사이에서 말도 없이 ...손을 마주 잡았다. 우리는 단둘이 약혼자 처럼 그리고 이 선경의 열매인 광인들에게 정겨운 달을 나눠 먹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끼 위에서 죽었다. 아주 멀리 소곤대는 친밀한 숲의.. 世界의 名詩. 2015.06.18
석류. 발레리. 너무 많은 알맹이에 버티다 못해 반쯤 방싯 벌려진 단단한 석류여 스스로의 발견에 번쩍거리는 고귀한 이마를 나는 보는 듯 하다 오오 방싯 벌린 석류여 너희들이 겪어 온 세월이 오만하게도 너희들로 하여금 애써 이룩한 홍옥의 간막이를 뻐걱거리게 해도 또한 껍질의 메마른 황금이 어.. 世界의 名詩. 2015.06.17
꿀벌. 발레리. 아무리 네 침니 날카롭고 치명적이라 해도 금빛 꿀벌이여 나의 부드러운 바구니는 꿈처럼 엷은 레이스를 입었을 뿐이다. 아름다운 표주박 젖가슴을 쏠지니 그 위에서 사랑은 죽거나 잠들기 마련 진홍빛 나의 조금 만이라도 둥글고 순응치 않는 그 살결에 닿도록 하라! 나는 재빠를 고통이.. 世界의 名詩. 2015.06.16
서사. 잠. 주여 당신은 나를 인간의 무리속에 불러 주셨습니다. 이리하여 나는 지금 여기 살면서 때로는 고민하고 때로는 사랑하고 있습니다 주여 나는 당신이 우리 부모를 가르치셨고 우리 부모가 또한 나에게 전해주신 말씀을 나의 말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는 짐을 등에 진 당나귀처럼 아이들.. 世界의 名詩. 2015.06.12
클라라 텔레베즈. 잠. 예전에 학교 기숙사 학생이던 클라라 텔레베즈를 나는 사랑하느니 그녀들 더운 저녁이면 보리수 아래서 달 지만 잡지들을 읽곤 했었다. 나는 그녀만 사랑하며 내 가슴위에 그녀 흰 가슴의 푸른 빛을 느낀다. 그녀는 어디 있으며 그 행복은 사라진 것일까? 그녀의 환한 방 안으로 나무가지.. 世界의 名詩. 2015.06.09
나는 당나귀가 좋아. 잠. 물푸레나무 긴 울타리를 끼고 걸어가는 순한 당나귀가 나는 좋다 당나귀는 꿀벌에 마음이 끌려 두 귀를 쫑긋쫑긋 움직이고 가난한 사람을 태워 주기도 하고 호밀이 가득 든 부대를 나르기도 한다. 당나귀는 개울가에 가까이 이르면 버둥거리며 주춤 걸음으로 걸어간다 내 사랑은 당나귀.. 世界의 名詩. 2015.06.08
어느날 그이가 다시 온다면. 매태롤 링크. 어느날 그이가 다시 온다면 그이에게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그이에게 이렇게 말해 주셔요 죽도록 그를 기다렸다고 그이가 나를 알아보지 못하고 다시 내게 묻는다면 무엇이라 말해야 할까 그이에게 말해 줘요 누이동생처럼 그러면 그가 괴로워 하리니 그이가 당신이 있는 곳을 물으면 그.. 世界의 名詩. 2015.06.07
미학. 라포르그 나는 성숙한 여자와 젊은 아가씨들 모든 계층의 여성을 스쳐 보았느니 쉬운 여자와 어려운 여자들이 있다 그리고 여기 내 의견이 있다. 그녀들은 다양하게 옷을 입은 꽃들이라 시간따라 거만하기도 하고 외롭기도 하며 아무리 소리쳐도 효과가 없게 마련이다. 우리는 즐기고 여자는 남는.. 世界의 名詩. 2015.06.06
피에르의 말. 라포그. 나는 연못에 동그라미 그리는 달나라 난봉꾼이랍니다. 신화가 되려는 것 외에는 아무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 나는 싸움을 거는 투로 괴상한 옷소매를 걷어 붙이고 입을 동그랗게하며 토합니다. 예수의 그 부드러운 충고를 오 그래요 이 거지같은 시대 그 문턱에서 신화가 되는 거예요 그.. 世界의 名詩. 2015.06.04
눈. 구르몽. 시몽 눈은 그대 목처럼 희다. 시몽 눈은 그대 무릎처럼 희다 시몽 손은 눈처럼 차갑다 시몽 그대 마음은 퉅처럼 차갑다 눈은 불꽃의 입맞춤을 받아 녹는다 그대 마음은 이별의 입맞춤에 녹는다. 눈은 소나무 가지위에 쌓여서 슬프다 그대 이마는 밤색 머리칼 아래 슬프다 시몽 그대 동.. 世界의 名詩. 201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