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1 사랑하는 이여, 당신은 그들 뒤에 드리워져 있는 어느 그늘 속으로 모습을 숨기려고 합니까? 그들은 먼지가 일어나는 길에서 당신을 밀치면서 지나갑니다. 그들은 당신의 모습을 거들 떠 보지도 않습 니다. 나는 여기에서 당신에게 드릴 나의 예물을 준비해 놓고 몇 시간 동안이나 지치..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2 이른 아침에 당신과 내가 작은 배를 타고 떠나야 한다고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머무를 곳도 없고 끝도 없는 우리의 순례여행 을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기슭도 보이지 않는 바다에서 당신이 조용한 미소를 지으며 귀를 기울여 준다면, 말의 속박에서 벗어난 나..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3 그날은 당신을 맞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나의 왕이여, 당신은 초대를 받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 사이에 끼여들 어서 나의 마음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서둘러 지나가는 나 의 인생에 영원이라는 도장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뜻밖으로 당신의 도장을 보..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4 그늘은 빛을 따라다니고, 여름이 오면 비가 옵니다. 여기에서 이렇 게 지켜보고 있는 것이 나의 기쁨입니다. 사자들이 미지의 하늘에서 소식을 가져와, 나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나에게 인사를 한 다음, 재빨리 길을 재촉합니다. 나의 가슴은 마음으로 물들고, 지나가는 부드러..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5 조용한 발자국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까? 오십시오, 오십시오, 언제 라도 오십시오. 순간마다 해마다 날마다 밤마다 오십시오, 오십시오, 언제라도 오십 시오. 나는 언제나 마음의 느낌에 따라 여러 가지의 숱한 노래를 불러 왔지만 그 모든 가락이 언제나 부르짖었던 것은 "오십시오, 오..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바치는 노래) 46 당신이 얼마나 오래 전부터 나에게 다가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와 별들은 언제까지나 내가 당신의 모습을 바라 볼 수 없도록 숨겨두지 못할 것입니다. 아침과 저녁마다 당신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당신의 사자가 나의 가슴 속으로 다가와서 조용히 나를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7 당신을 기다리면서 온 밤을 새웠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헛된 일이 었습니다. 아침이 되어서 기다림에 지친 내가 잠이 들었을 때, 당신 이 찾아오게 되는 것이 두렵습니다. 오, 친구들이여, 그의 길을 막 지 마십시오. 당신의 다가오는 것을. 당신의 발자국 소리가 나를 깨우지 않거든, 나..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8 침묵의 아침 바다는 새소리로 잔물결을 지었습니다. 길을 따라서 피어있는 꽃들은 모두 즐거워하고 있으며, 우리가 아무런 생각없이 길을 걸어가는 동안 황금의 보화가 구름 사이로 흩어졌습니다. 우리는 즐거운 노래를 부르지 않았으며 놀이를 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는 물건을 교..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49 왕좌에서 내려온 당신은, 나의 초라한 오두막집 문 앞에 서 있었습 니다. 나는 구석자리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 노랫소리가 당신의 귀에 들어갔던 것입니다. 당신은 나의 초라한 오두막집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당신의 대청에는 언제나 훌륭한 사람들이 많아서, 언제..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
타고르의 키탄잘리(신에게 바치는 노래) 50 나는 구걸을 하면서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멀리 떨어진 곳에 서 당신의 황금마차가 화려한 꿈처럼 나타났습니다. 나는 왕 중의 왕이 과연 누구일까 몹시 궁금하였습니다. 나의 희망은 하늘 높이 날아 올랐습니다. 나는 모든 불행이 끝났다 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 구걸을 하지 .. 타고르의 키탄잘리 2013.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