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름이 떠다니면 그대는 무엇을 하는가? 하늘에 구름이 떠다니면 그대는 무엇을 하는가? 그대는 구름을 바라보며 대지 위에서 춤을 춘다. 그대는 마냥 침묵을 지키며 땅에 누워 구름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본다. 그리하여 구름들이 떠다니는 것을 바라 본다. 그리하여 구름들이 그대를 충만하게 한다. 돌연 그대는 거기에 존재하..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9.01.02
그대는 폭포 가까이 가서 앉는다. 그대는 폭포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그때도 그대는 폭포 떨어지는 소리를 해석하는가? 폭포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지만 ..... 여전히 폭포는 말하고 있다. 폭포는 말로 할 수 없는 많고 많은 것을 말하고 있다. 그대는 폭포 가까이에서 무엇을 하는가? 그대는 듣는다. 그대는 침..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9.01.02
이런 우스운 일이 있었다. 물라 나수루딘이 법정에 고소를 당했다. 그러나 법정에서는 증거가 불층분 하였다. 그는 첩을 많이 두고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었으나 아무도 그것을 증명할 수는 없었다. 변호사가 나수루딘에게 말하였다. "당신은 그져 잠자코 침묵만 지키면 됩..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9.01.01
승찬 예찬. 역사는 침묵을 기록하지 않는다. 그리고 또한 역사는 침묵을 기록할 수 없다. 사실 모든 역사들은 소란스러움 만으로 기록되어 있다. 누구인가 참으로 침묵이 될 때마다 그는 모든 기록들로 부터 사라져갔다.그는 이미 우리의 미친 광기 한 부분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침묵이 역사에 ..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9.01.01
지옥. 한 수도자가 중국의 조주선사에게 물었다. "당신과 같이 깨달음을 얻은 사람도 잡된 생각이 일어 납니까?" 말이 떨어지자 말자 노주선사가 말했다. "일어나지" 그러자 수도사가 다시 물었다. "그렇다면 당신과 같은 분도 지옥에 떨어집니까?" 조주선사는 수도자를 향하여 분명하게 대답했..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8.12.31
모든 일의 출발은 나로부터 이다. 내가 바뀌지 않고는 아무것도 달라질 수 없다. 어제와 똑같이 주변 환경을 받아 들이고 어제와 똑같이 느끼며 어제와 똑같이 말하고 어제와 똑같이 희망하며 어제와 똑같이 믿는다. 중심인 내가 그대로 있는데 무슨 변화가 있고 무슨 발전이 있겠는가? 역사는 반복될 뿐이다. 곱추는 죽어..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8.12.27
고통이 있을 뿐..... 고통이 있을 뿐 고통받는 자는 없다. 행위가 있을 뿐 행위하는 자는 없다. 열반이 있을 뿐 열반은 구하는 자는 없다. 길이 있을 뿐 그 길을 가는 자는 없다. 이런 이해는 실로 모든 고통으로 부터의 해방을 가능하게 해 준다고 보편적으로 전해진다. 긍정적으로 표현하자면 내가 곧 우주임..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8.12.27
경험이라는 자체의 출발점으로 되돌아 가서... 과연 경험자가 정말로 경험된 대상과 전적으로 다른 존재인가를 살펴보자. 먼져 듣기에서 부터 시작해 보자. 눈을 감고 실질적인 듣기 과정에 주의를 기울여 보라. 새들의 노랫소리 자동차들의 소음 귀뚜라미 우는 소리 아이들의 웃음 귀에 거슬리는 tv소리 등 주변을 맴도는 소리에 주위..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8.12.25
꼭두각시 사도들에게 걸린. 꼭두각시 사도들에게 걸린 인형 상자 귀신을 꺼낼수도 부처를 꺼낼수도 있네 참으로 중요한 성명이다. 그대는 악마도 될 수 있고 붓다도 될 수 있다. 그것은 모두 마음의 작난이다. 그대는 죄인도 될 수 있고 성자도 될 수 있다. 범죄자 아돌프 히틀러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위대한 마하..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8.12.11
진리. 진리를 진리라 하면 그것은 이미 진리가 아님이며 진리라는 이 말은 그저 말에 불과할 뿐 진리는 언어 저 너머요 이 현상은 언어로 부터 비롯되었나니 보라 언어 저 너머를 보라. 저 불가사의를 보라. 보라 현란한 이 곡예를 보라. 팔팔 뛰는 언어의 이 물고기들을 그러나 진리(無)언어(有).. 깨달음으로 가는 명상. 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