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곤경의 뿌리는 대극을 화해 불가능한 것으로 서로 철저하게 분리된 것으로 보는 우리의 경향에 있다. 예컨데 우리는 사고 파는 것과 같은 가장 단순한 대극조차 서로 분리된 두 개의 다른 사건(event)으로 본다. 물론 사는 행위와 파는 행위는 어떤 점에선 다른것이긴 하다. 하지 그 둘은 결코 분리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하다. 결코 분리할 수 없는것이라는 사실이 중요 하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살 때는 언제나 누군가가 다른 무언가를 판다. 즉 사는 행위와 파는 행위는 단지 한 사건의 양극 즉 단일한 사건을 나타내는 사로 다른 표현일 뿐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대극은 암묵적인 동일성을 공유하고 있다. 양극의 차이점이 아무리 생생 하더라도 그 양극들은 어느쪽도 다른 다른 쪽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