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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바라보는 눈.

삶은 살아가는 것이다. 삶은 고정되 사물이 아니라 하나의 과정이다. 삶을 살아가는 것 이외에 살아 존재하는 것 외에 삶과 함께 흘러가는 것 외에 삶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란 있을 수 없다. 도그마나 철학이나 신학체계 안에서 삶의 의미를 찿으려면 너는 삶과 삶의 의미를 동시에 잃어버릴 것이다. 삶은 다른 곳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너의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다. 삶은 도달해야 할 목표로써 미래속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삶은 지금 여기에 있다. 삶은 너의 숨결속에 너의 피의 순환속에 너의 심장의 고동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네 존재가 바로 너의 삶이다. 다른데서 삶의 의미를 찿으려 한다면 삶의 의미를 잃어버릴 것이다. 인간은 지난 수세기 동안 바로 그와같은 일을 계속해서 행해왔다 ..

철학은 상대적으로 하나의 속임수에 빠지게 한다.

따라서 우리는 모두 이 속임수의 제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이 속임수에 익숙해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그대의 이웃이 악한 이며 부도덕한 사람이라고 누가 말한다면 그대가 이를 곧바로 믿는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가 악한이며 부도덕하다면 그대가 갑자기 도덕적으로 선해지기 때문이다. 만약 누가 그대의 이웃이 도덕적이며 성자연 한다고 말한다면 그대는 이를 믿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 증거를 대봐 ! 어디에다 근거를 두고 그를 그렇게 말하는 것이냐? 그는 우리 이웃인데 별로 그렇게 보이지 않아 하고 말한다. 누구인가 어떤 사람에 대하여 적의에 찬 의견을 말할 때마다 그대는 이를 즉시로 믿는다. 그대는 결코 이에 의심을 품지 않는다. 이 세상에 쑥덕공론이 그렇게 많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

그대가 사랑으로 각성으로 명상으로 충만할 때.

그대가 사랑으로 각성으로 명상으로 충만할 때 그대는 이 세상이 텅 비어있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사실은 그대를 텅 비우고 바라보면 모든것이 텅 비어 보인다. 왜냐하면 그대가 텅 빈 눈으로 바라보면 모든것이 비게되기 때문이다. 그대는 사물에다 그대 자신을 가져왔던 것이다. 만일 그에게 아무 사랑도 없다면 그때 그대는 이 세상에 아무 사랑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대가 사랑으로 뛰는 가슴을 가지고 있다면 그대는 모든 곳에서 바람이 지나가는 나무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강에서 사랑이 뛰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그대는 이를 느낄 수 있다. 그대는 오직 그대가 소유하고 있는 것만을 느낄 수 있을 뿐 그밖에 다른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오쇼의 신심명 강의 중.

실재가 비 이원적이고 둘이 아니라는...

실재가 비 이원적이고 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동양인은 모든 경계가 환상이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지도와 영토 경계와 실재 상징과 사실 이름과 이름붙여진 것을 혼돈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았다. 대부분 수세기 전에 쓰여진 것이지만 어떤 불경을 펼쳐보아도 이와 유사한 내용을 읽게 될 것이다. 겉모습이란 그 자체가 오감과 분별심에 스스로를 드러낸 것이며 모양 소리 냄새 맛 촉감으로 지각되는 것이다. 이런 겉모습으로 부터 진흙 물 물병 등과 같은 개념이 형성된다. 그것을 가지고 사람들은 이것은 이러이러한 물건 이지 저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것이 이름이다. 겉모습을 대비하고 이름을 비교해서 우리는 이것을 코끼리 말 수레 보행자 남자 여자라 하고 저것은 마음과 그에 속한 것이라고..

인문학 강좌 2020.12.09

거대한 보석의 망.

대승불교에선 우주를 거대한 보석의 망 (net) 으로 비유한다. 그곳에서는 한 보석의 모습이 모든 모석에 비치고 모든 보석의 모습이 낱낱의 보석에 비친다. 모든것은 하나이고 하나는 모든것이다. (多卽一 一卽多)라고 불교에서는 말한다. 이말은 현대불리학자가 설명하는 소립자에 대한 오늘날의 견해를 들어 보기 전 까지는 대단히 신비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말처럼 들릴 수 있다. 이것을 평범한 말로 설명 하면 각각의 입자는 모든 다른 입자로 구성되어 있고 그런 입자들 각각도 동일한 방식으로 동시에 다른 모든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뜻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이와같은 유사성으로 인해 많은 과학자들이 물리학자 프리쵸프 카프라의 말에 기꺼이 동의하게 되었다. 이와같이 현대 물리 학의 두가지 기본 이론은 동양의 세계관의 주..

인문학 강좌 2020.12.07

무한한 법계에서는 언제나...

무한한 법계에서는 언제나 모든 사물이 아무런 결핍도 빠짐도 없이 완전무결한 상태로서 모든 (다른) 사물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하나의 대상을 보는 것은 모든 대상을 보는 것이며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이 말은 원자라는 아주 작은 우주 안의 미세한 낱낱의 입자들이 미래의 무한한 우주와 아주 먼 과거의 무한한 우주속의 무한한 대상과 원리를 완전무결한 상태로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르마 창.

인문학 강좌 2020.12.05

테이야르드 드 샤르뎅의 말.

구체적인 실체를 바라볼 때 우주의 소재는 마치 일종의 거대한 원자처럼 진정으로 나뉠 수 없는 하나의 전체를 형성하고 있다. 보다 강력해진 방법을 사용해서 물질내부로 더 깊이 침투해 들어갈 수록 물질의 각 부분 들의 상호의존성을 발견하고 우리는 점점 더 당황하게 된다. 상호의존하는 이 연결망은 모든 모서리를 닳아 헤지게 하지 않고는 그 어느 한 부분도 조각내고 고립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테이야르 드 샤르뎅.

인문학 강좌 2020.12.05

경청하라.

경청하라 피타고라스는 말한다 유사이래 스승들은 항상 경청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대는 건성으로 들을 뿐 진정으로 듣지 않는다. 이 듣는 것 (henring)과 경청(listenning)아라는 두 단어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hearing 은 매우 표피적이다. 그대는 귀가 있음으로 들을 수 있다. 그것이 전부다. 귀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들을 수 있다. 이것은 아주 일반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lisstening은 전혀 다른 특성을 갖는다. 그대가 주의 깊게 들을 때 그것은 경청이 된다. henring은 육체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listening은 육체적인 현상이다. 거기에 그대의 영혼이 들어가면 그것은 listening이 된다. 경청은 이해하는 것이다. 진리는 증거가 필요없다. 진리는 그 자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