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테니슨. 구부러진 발톱으로 바위를 움켜쥐고 외로운 땅에서 태양 가까운 곳에 짙푸른 세상에 둘러싸여 독수리는 섰다 주름잡힌 바닷물이 발 아래로 가고 있고 산마루 낭떠러지에서 한참 노려 보다가 독수리는 벼락치듯 뛰어 내리느니. 世界의 名詩. 2016.01.20
담에 핀 한송이 꽃. 테니슨. 담에 핀 한송이 꽃이여! 나는 너를 담에서 뽑아 뿌리채 손에 들었다. 조그만 뜻이여.... 만일 내가 뿌리와 네 모든것을 알 수 있다면 하나님도 사람도 모두 알련만.... 世界의 名詩. 2016.01.19
장시 공주에서. 테니슨. 풍요로운 가을 들판을 바라 보노라면 그리고 더 없을 시일을 생각하노라면 눈물이 까닭 모를 부질없는 눈물이 어느 성스러운 절망으로 흐르는 눈물이 가슴에서 용솟음 쳐 눈으로몰려 든다 바다 건너 먼 땅에서 우리 친구를 데려오는 뱃머리 반짝이는 처음 빛과도 같이 신선하고 사랑하는.. 世界의 名詩. 2016.01.19
꽃. 테니슨. 일찍이 좋았던 시절에 나는 꽃씨를 심었더니 피어난 꽃을 보고 사람들은 잡초라 말하면서 내 정원의 나무 그늘을 이리저리 돌아 다니며 불평스런 말을 중얼거리며 나와 내 꽃을 저주하였다. 꽃은 자라나 높다랗게 광명의 관을 썻는데 담은 넘어 도둑이 들어와 밤중에 꽃씨를 훔쳐다가.. 世界의 名詩. 2016.01.17
포르투칼인이 보낸 소네트. 4.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굳이 나를 사랑해 주시려거든 오직 사랑을 위해 사랑하시지 이런 말은 마셔요 그이의 미소가 좋아 그이의 얼굴이 예뻐 그 온화환 음성이 그이에게 알맞는 사고방식이 좋아 그것이 이런 날에 아주 분명히 좋은 느낌을 주었어 라는 말은 마셔요 그리운 이여 그런것은 어차피 바뀌는 것이요 .. 世界의 名詩. 2016.01.15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느냐구요? 헤아려 보죠 비록 그 빛 안보여도 존재의 끝과 영원한 영광에 내 영혼이 이를 수 있는 그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사랑합니다. 태양 밑에서나 또는 촟불 아래서나 나날의 얇은 경계까지도 사랑 합니다 귄리를 주장하듯 자유롭게 당신을 사랑 합니다. 칭.. 世界의 名詩. 2016.01.14
장미의 계절. 후드. 우리 사랑의 운명이 시작 된 것 그때는 겨울철의 일이 아니였다. 그것은 장미의 계절이였나니 우리는 지나가며 장미를 꺽었다 그 숨술궃은 계절도 갓 사귄 연인에게 이마를 찌뿌리는 일은 없었다 아니..... 오히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는 이 세상은 꽃으로 새로히 장식된 참이였다. .. 世界의 名詩. 2016.01.13
옛날과 지금. 후드. 나는 생각한다. 내가 태어난 그 집을 나는 생각하나니 아침이 되면 태양이 살짝 들여다 보던 그 작은 창 그 윙크는 너무 빠르지 않았고 또한 너무 길었던 적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밤이 나의 숨결을 정지시켜 주었으면 하고 바라곤 했다. 나는 생각한다 붉은 색과 흰색의 그 장미를 생각.. 世界의 名詩. 2016.01.12
노래. 하틀리 콜리지. 그녀의 겉 모습은 많은 아가씨 만큼 그렇듯 아름답게 생기지는 않았다. 그녀가 내게 미소를 지을 때 까지는 그 아름다움을 나는 알지 못했다. 아아 그때 나는 그 눈빛 속에서 사랑의 샘과 빛의 근원을 보았다. 하지만 지금 그 얼굴은 수줍음으로 차갑고 내 시선에 응답하려 하지 않는다 그.. 世界의 名詩. 2016.01.11
오늘. 칼라일. 여기에 또 다른 희망찬 새 날이 밝아 온다 생각하라 그대는 이 날을 쓸모 없이 흘려 보내려는가? 이 새날은 영원으로 부터 생겨나고 밤이 오면 또한 영원으로 돌아 간다. 우리는 시간 앞에서 그것을 보지만 누구도 그 실체를 본 사람은 없고 또한 그것은 즉시 모든 눈에 영원히 보이지 않게.. 世界의 名詩.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