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그림자. 스티븐슨. 나를 따라서 들고 나는 작을 그림자가 있다. 내가 볼 수 있는 것 이상 그 쓸모는 크다 그는 발꿈치에서 머리까지 나를 빼 닮았다 내가 잠자리에 들면 그도 내 잠자리에 든다 그가 쑥쑥 자라는 것이 아주 재미있다. 성장이 느린 아이들과는 아주 다르다 때로는 탄력있는 공처럼 솟아 오르고 .. 世界의 名詩. 2016.03.03
고원의 추억. 스티븐슨. 저 고원지방 그 시골에서는 소박한 노일들의 얼굴이 장미빛이요 그리고 젊고 멋진 아가씨들은 조용한 눈매를 하고 있다 이상적인 고요함이 생기를 주고 축복하여 언덕 깊숙한 곳에서는 언제든지 그 아름다운 음악이 살짝 내렸다가 이윽고 사라진다. 아아 옛날 지나다니던 언덕에 오르고 .. 世界의 名詩. 2016.03.02
진혼곡. 스티븐슨. 별빛 아름다운 하늘 아래 무덤 파고 나를 거기에 눕혀다오 즐겁게 살았고 또 즐겁게 죽으니 즐거이 또한 이 몸 눕노라 묘비에 새길 시구는 이렇게 써 다오 오래 바라던 곳에 그는 누워 있으니 바다에 갔던 뱃사람 집으로 돌아오다. 산으로 갔던 사냥꾼 집으로 돌아오다. 世界의 名詩. 2016.03.01
아아나를 위해 장미를 꺾어다오. 핸리. 아아 나를 위해 장미를 꺾어다오 아직 그 꽃이 우거져 피었을 적에 여름은 지금 미소짓고 있으나 아윽고 끝나 그 뒤에 기다리고 이는것은 겨울 일단 꿈이 사라지고 말거나 언제까지 손대지 않고 기다리고 있으면 뉘우침의 벌레는 독을 뿜고 시간도 그것들을 돌이키지 못한다. 그리운 사람.. 世界의 名詩. 2016.02.29
봄은 하얗게 치장하고. 브리지스. 봄은 하얗게 치장하고 우윳빛 순백색 관을 쓰고 있다 부드럽고 밝게 빛나는 양떼처럼 흰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다 하늘에는 흰 나비가 춤추고 하이얀 데이지 꽃이 대지를 치장한다. 벚꽃과 서리같이 하얀 배꽃이 눈과 같은 꽃잎을 뿌리고 있다. 世界의 名詩. 2016.02.26
아름다운 것을 사랑한다. 브리지스. 내 모든 아름다운것을 사랑하여 그것을 참으며 또한 숭배하느니 신인들 그보다 더 찬미할게 무엇이랴 사람은 그 바쁜 나날 속에서도 아름다움으로 해서 영예로운 것 나 또한 무엇인가를 창조하여 아름다운 창조를 즐기려 하노니 그 아름다움이 비록 내일 오게되어 잠을 깬 뒤에 기억에만.. 世界의 名詩. 2016.02.22
인사도 없이 . 하아디. 손님과 친구들과 친척들이 떠나고 나서 집안에 당신이 있을 쭐 알고 당신을 보기 위해 안으으로 들어가 보면 한마디 인사도 없이 사리지곤 하던 그것이 당신의 버릇이였지 내 사랑아. 그리고 어디든지 ...가령 시내라 하더라도 당신이 가겠다고 마음 먹는 날에는 내가 미쳐 생각하기도 전.. 世界의 名詩. 2016.02.20
흥망 . 하디. 밭가는 사람 한명만 입을 다물고 마치 조는 듯 머리를 끄덕이며 발은 헛디디면서 늙은 말과 함께 천천히 또 가만히 걸어가고 있다. 불길없는 가느다란 연기만이 풀더미에서 솟아 오른다 여러 왕조가 흥하고 망할 지라도 이것은 이대로 이어 가리라 저기 한 아가씨와 그의 연인이 서로 속.. 世界의 名詩. 2016.02.18
노래. 스원번 사랑은 그 잠들지 못하는 머리를 가시 돋친 장미침대에 눕혔다. 두 눈을 눈물로 빨갛게 충혈되고 입술은 죽은 자가처럼 창백하다 불안과 슬픔과 경멸이 그의 쓸쓸한 생각에서 떠나지 않았고 마침내 날이 밝아 세상은 아침과 더불어 즐거웠다. 기쁨이 또한 낯과 함께 찿아와서 누워있.. 世界의 名詩. 2016.02.17
걸음마. 스원번. 아장아장 걸음마 아름다운 꽃 활짝 핀 5월의 들길보다 부드럽고 예쁘게 우리 아기 걸음마는 비틀거린다. 아장 아장 걸음마 새벽하늘 같은 맑은 눈으로 엄마의 눈만 향해 마주 바라보며 노래하듯 즐거워 황금 빛 봄날을 반기듯 즐거운 얼굴 그 첫날의 한토막 놀이런가 사랑과 웃음으로 귀.. 世界의 名詩. 201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