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길. 크릿티나 로제티 이 길은 끝없이 언덕진 오르막일까 그렇다 머나먼 곳까지 험한 산길이다. 오늘 가야 할 길을 온종일 갈 수 있을까 벗이여 아침부터 밤까지 걷게 마련이다. 밤이 되면 쉴곳이 있는 것일까 어둡고 쓰라린 밤을 위해 집이 있다. 주위가 어두워도 쉴 집을 볼 수 있을까 보이지 않을리가 없지 않.. 世界의 名詩. 2016.02.14
마음은 먼저 기쁨을 찿는다. 크리스티나 로제티. 마음은 먼저 기쁨을 찿아 아픔에서 풀려 나와 해방되고 싶어한다. 그리고 괴로움을 덮어주는 약간의 진통제를 찿는다. 그리고 길을 가고 그리고 심판자의 뜻이라면 죽을 것이나 죽음의 자유를 찿는다. 世界의 名詩. 2016.02.13
누가 바람을 보았으랴. 크리스티나 로제티. 누가 바람을 보았으랴 나도 너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나뭇잎이 흔들를 때 바람은 그 사이를 지나간다 누가 바람을 보았으랴 나도 너도 보지 못했다 그러나 나무들이 머리를 숙일 때 바람은 지나간다. 世界의 名詩. 2016.02.11
무지개. 크리스티나 로제티. 보트는 강에 떠 있고 배는 바다에 떠 있지만 하늘에 떠 있는 저 구름은 그것들 보다 훨씬 아름답다 강 위에는 다리가 있어 아주 멋지고 아름답지만 하늘 높이 다리를 이루고 나무들 위에 우뜩 솟아 하늘과 땅에 걸린 무지개는 그것보다 훨씬 더 아름답다. 世界의 名詩. 2016.02.08
한계. 크리스티나 로제티. 자라나는 풀 밑에 살아 있는 꽃 밑에 소나기 소리보다 깊은 곳 거기 우리는 지나가는 시간의 그림자로 시간을 인정하지는 않으리라. 청춘도 건강도 모두 헛된 것 아름다움인들 무슨 가치가 있으랴 거기에는 한동안 지구마져 좁아 보이던 것을 동여 맬 수 있는 작은 띠가 하나 있었을 뿐. 世界의 名詩. 2016.02.06
기억해 주세요. 크리스티나 로제티. 나를 기억해 주세요 내가 가고 없을 때 머나먼 침묵의 나라로 아주 가버렸을 때 당신이 나를 품에 안지 못하고 내 목숨이 몸부림 치지 못하게 될 때 우리 장래에 대한 계획을 나에게 더 말하지 못하게 될 때 나를 기억해 주세요 그때에는 의논도 기도도 할 수 없는 것을 당신은 아나니 나를.. 世界의 名詩. 2016.02.05
인연. 단테 가브리엘 호제티. 내 일찍이 여기에 왔던 일이 있느니 그것이 언제며 어떻게라고 말할 수는 없어도 내 알수 있는 것은 문밖의 잔듸와 날카로우면서도 아름다운 그 향기와 한숨 쉬는 물결 소리와 해변을 에워싼 등불이니 그대 일찍이 사람이였나니 언제적이였는지는 기억에서 사라졌어도 하늘 높이 날고 있.. 世界의 名詩. 2016.02.04
세개의 그림자.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 네 머리카락 그림자 사이에서 나는 네 눈동자를 보았다. 숲 속 깊은 그림자 사이에서 흐름을 찿아낸 나그네와도 같이 나는 말했나니 이 힘없는 가슴은 한숨 짓는다. 아아 굳이 여기서 방황하고 그 달콤한 적막감을 실컷 마시며 그 속에서 꿈꾸었으면 한이 없겠노라. 네 눈동자의 그림.. 世界의 名詩. 2016.02.03
연못에 네마리 오리. 엘링엄. 연못에 네마리 오리 저쪽에는 초록색 둑 눈들면 봄날의 푸른 하늘 날아가는 흰구름 세월이 흘러가도 잊지 못하여 생각할 때 마다 눈물 흘린다 지난날의 그리운 추억이여!. 엘링엄. 世界의 名詩. 201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