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개의 인형.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어 보시오. 데칸 고원 남쪽 후불리의 한 아쉬람에서 만난 한 사두가 말했다. 돌로 만든 인형 헝겁으로 만든 인형 소금으로 만든 인형 이 세개의 인형이 바다속으로 들어갔다. 돌로 만든 인형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으며 헝겁으로 만든 인형은 물을 흡수해 잔뜩 부풀었.. 인도인의思惟 2016.08.19
세상을 다 본다 한들. 푸쉬카르에서 만난 한 나가 사두에게 나의 인도 여행에 대하여 말하든 중 내가 인도 대부분의 지역을 다 가 봤다고 하자 그 사두가 말했다. 세상을 다 본다 한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신을 볼 수 없다면 그것이 다 무슨 소용인가? 류시화의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에서. 인도인의思惟 2016.08.18
신이 준 노래. 힌두 신들의 탄생지인 북인도 치트라쿠트에서 만난 노래하는 바바는 정말로 신의 목소리를 가진 듯 노래를 잘 불렀다. 어쩌면 그렇게 노래를 잘 하느냐고 묻자 그는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말했다. 신은 우리 각자에게 노래 하나씩을 주었다. 다만 우리가 그 노래를 잊고 부르지 않.. 인도인의思惟 2016.08.17
우주를 숨쉬라. 남인도의 코발람의 커다란 바냔나무 아래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사두에게 명상법을 묻자 그가 말했다. 숨을 들이 쉴때 우주를 들이쉬라. 그리고 숨을 내쉴때 우주를 내쉬라. 우주를 들이 쉬고 우주를 내 쉬라. 그러면 거기 숨쉬는 자는 사라질 것이다. 그런 다음 그는 본보기라도 보이.. 인도인의思惟 2016.08.16
서있는 사두. 최소한 20년 넘게 서있는 요가를 해 온 사두. 잠을 잘 때도 그는 서서 잔다. 한번도 누운적이 없다 그가 잠을 잘 때도 쓰러지지 않고 서 있을 수 있는 비결은 이것이다. 그는 담벼럭에 큰 못을 쳐서 마치 옷을 걸듯 자신을 걸고서 잠을 잔다. 낯에도 거리를 이동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런 식.. 인도인의思惟 2016.08.15
말해야 할 것. 바레일리 출신의 한 사두는 내가 가난한 인도인 가장에게 병원에 갈 돈 300루피를 적선한 이야기를 하자 내게 충고 했다. 선한 행위를 한 것을 남에게 말하지 말라. 한번 말할 때마다 그 공덕이 절반씩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마침내는 그 공덕이 전부 사라지고 만다. 그 대신 당신이 나쁘.. 인도인의思惟 2016.08.14
더러운것과 깨끗한 것. 서양인 여자가 갠지스강으로 내려와 샌들을 신은채로 발을 씻기 시작했다. 그러자 당장에 근처에 있던 인도인들이 그녀를 나무랐다. 성스런 강에 신발을 씻으면 안되다는 것이였다. 그녀가 불만에 찬 소리로 항의했다. 강물에 시체도 버리고 쓰레기도 버리는 판에 신발을 씻으면 안된다.. 인도인의思惟 2016.07.28
어느 사두의 주장. 당신들은 시간 속에서 살지만 우리는 공간 속에서 산다. 당신들은 항상 움직이는 가운데 있지만 우리는 언제나 휴식속에 있다. 종교가 우리모두의 첫사랑이다. 우리는 형이상학 속에서 즐거움을 찿는다 하지만 당신들의 기준을 과학 당신들은 물리학 속에서 기쁨을 찿는다 당신.. 인도인의思惟 2016.07.27
눈을 보면 알 수 있다. 물을 마시기 위하여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한 사두가 물을 마시고 싶지 않느냐고 물었다. 내가 놀라며 어떻게 그걸 알았느냐고 묻자 배고픈 눈을 한 그 사두가 말했다. 당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당신의 입보다 당신의 눈이 먼져 말하기 때문이다. 류시화의 지구별여행자 중에서... 인도인의思惟 2016.07.26
무거운 것.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한손에 들고 걸어가는 사두 갠지스강에 머리를 감고 햋볕에 말리고 있는 중이였다.노끈처럼 꼬인 머리채가 제법 무거워보여 내가 한마디 던졌다. 당신은 세상의 무게를 다 벗어 던졌지만 그 긴 머리의 무게만은 죽을 때 까지 갖고 다니겠군요. 그러자 .. 인도인의思惟 201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