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엇이며. 카로사. 사람이 무엇이며 또 무엇이였던가는 떠날 때에야 비로소 명백히 밝혀진다 하나님의 노래가 울릴때는 못 듣고 그 노래가 침묵해야 비로소 전율한다. 世界의 名詩. 2013.12.02
어디엔가. 헷세 인생의 사막을 나는 작열하며 방황하면서 나의 무거운 집 아래서 신음한다 하지만 어디엔가 거의 잊혀져 있는 꽃핀 서늘한 정원이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하지만 어디에선가 꿈처럼 먼 곳에 휴식의 장소가 기다리고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내 영혼은 다시금 고향을 찿고 졸음과 밤의 .. 世界의 名詩. 2013.12.02
기도. 헷세 주여 나로 하여금 나에게 절망하게 하소서 그러나 당신께는 절망하지 말게 하소서 흔미한 모든 슬픔을 맛보게 하소서 모든 고뇌의 불꽃을 핣게 하소서 모든 부끄러움과 욕됨을 맛보게 하시고 내가 자신을 가누는 것을 돕지 마시옵소서 내가 뻩어나가는 것을 돕지 마옵소서 그러.. 世界의 名詩. 2013.12.02
봄의 말. 헷세 어느 어린이나 알고 있다 봄이 말하는 바를 살아라 뻗어라 피어라 바라라 사랑하라 기뻐하라 새싹을 움트게 하라 몸을 던져 삶은 두려워 말아라 어느 노인이나 알고 있다. 봄이 말하는 바를 늙은 이여 장사 지내지거라 힘찬 소년들에게 자리를 내어 주거라 몸을 던져 죽음을 두려워 말아.. 世界의 名詩. 2013.12.02
들을 지나서. 헷세 하늘에 구름이 흘러가고 들을 지나서 바람은 가나니 들을 지나서 헤메는 것은 내 어머니의 잃은 아들이어라 거리에 낙엽이 딩굴고 나무에 새들이 지저기나니 산너머 저 먼 어디에 나의 고향은 있을 것이리. 世界의 名詩. 2013.12.02
흰구름. 헷세 오오 보라 흰구름은 다시금 잊혀진 아름다운 노래의 희미한 멜로디 처럼 푸른 하늘 저쪽으로 흘러간다 기나긴 나그네 길을 통해서 방랑과 슬픔과 기쁨을 한것 맛본 자가 아니고는 저 구름의 마음을 알지 못한다. 나는 태양과 바다와 바람과 같이 하얀 것 정처없는 것을 좋아하나니 그것.. 世界의 名詩. 2013.12.02
낙엽. 헷세. 꽃마다 열매가 되려고 하고 아침은 저녁이 되려 하나니 변화하고 없어지는 것 말고는 달리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라고는 없다 눈부시게 아름답던 여름까지도 가을이 오자 조락을 느끼려 한다 나뭇잎이여 바람이 너를 유혹하거든 끈기있게 가만히 매달려 있거라 네 유희를 계속하며 거역.. 世界의 名詩. 2013.12.02
눈속의 나그네. 헷세 한밤 자정에 시계소리 산골을 울리고 달은 헐벗고 하늘을 헤메고 있다. 길가에 그리고 눈과 달빛속에 나는 홀로 내 그림자와 걸어간다 얼마나 많은 푸른 봄길을 나는 걸었으며 또 타오르는 여름날의 해를 나는 보았던가! 내 발길을 지쳤고 내 머리는 회색이 되었나니 아무도 예전의 내 모.. 世界의 名詩. 2013.11.29
아유슈 비츠 이후. 섹스턴 갈고리 처럼 새까만 분노가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매일처럼 나찌의 병사가 아침 8시에 각각 한명씩 갓난 애를 프라아팬 안에다 조반을 요리했다 죽음은 무심한 눈으로 바라보며 손톱의 때를 파 내고 있다 인간이란 죄악 그 자체다 그렇게 나는 큰 소리로 외치리라 인간은 불태워 버려지.. 世界의 名詩. 2013.11.27
아무도 없다. 과지모드 나 죽음을 죽음을 두려워하는 어린 아이 같지만 그러나 죽음은 모든 사물로 부터 그 아이를 떼어 놓기 위하여 가까이 다가 서나니 죽음은 그 아이를 다른 아이들로 부터 나무들로 부터 모든 벌레로 부터 슬픔을 아는 모든 것으로 부터 그를 떼어 놓으려 한다 그는 별다른 지혜 없기에 그.. 世界의 名詩. 2013.11.27